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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비만’ 관련 김옥진 센터장님 스카이 데일리 인터뷰
‘반려묘 비만’ 관련 김옥진 센터장님 스카이 데일리 인터뷰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2021-06-11

안녕하세요 원광대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입니다.

이번에 김옥진 센터장님이 ‘반려묘 비만’에 관련하여 스카이 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셨습니다.

기사 내용으로는 반려묘 비만은 당뇨·고혈압·췌장염·지방간·요석증·근골격계 질환 등 유발하며
간식을 끊고 적절한 운동과 다이어트 사료로 정해진 양 급여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반려묘 보호자와 박현성 수의사님 인터뷰도 있으니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33292)

아래 내용은 김옥진 센터장님 인터뷰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진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고양이는 정상 체중에서 10%를 넘으면 과체중, 20%를 넘으면 비만이라고 정의하는데 반려견과 달리 반려묘는 산책이나 야외 활동이 없기 때문에 운동부족으로 비만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반려묘의 비만은 당뇨, 고혈압, 췌장염, 지방간, 종양, 요석증, 근골격계 질환, 난산, 마취 및 수술 합병증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비만 반려묘는 지방이 간세포 내 축적돼 지방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갑자기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시간이 하루 이상 지속된다면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반려묘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칼로리의 지방 함유 음식 섭취와 운동부족, 노령화 등이 있지만 중성화가 비교적 높은 비만 위험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반려묘는 생식 호르몬 분비 감소로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체내 지방대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방이 축적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컷 고양이는 체중 변화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반려묘의 비만 기준은 BCS(Body Condition Score)로 분류하는데 1부터 5단계까지 있으며 3단계가 가장 이상적이다”며 “갈비뼈, 복부, 위에서 봤을 때의 모습 등을 판단 기준으로 보는데 갈비뼈나 배 등을 만져봐서 알 수 있으며 항상 BCS 3단계를 목표로 사료의 급여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묘의 노령화도 비만의 원인이 되는데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줄고 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며 “7~8세 이후 반려묘 중 비만 고양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 때는 사료 양을 조절해야 한다. 근육량을 늘리면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체중조절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반려묘의 적당한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유지하고 생명을 연장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려묘 비만 예방을 위해선 자유급식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양을 급여하는 제한급식이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만도에 따라서 적정한 사료 종류의 선택과 사료량을 계산해 급여해야 하고 실내 거주하고 활동을 싫어하는 비만 반려묘의 행동 패턴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 일정 시간을 정해 놀이 활동을 통해 운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반려묘의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캣휠이나 IT 기능이 탑재된 피트니스 로봇, 반려묘 운동 장난감들이 나오고 있어 이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반려묘의 비만은 반려묘 수명과 연관된 만큼 평소 비만 관리를 통해 행복한 반려묘와 반려인의 동행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